시즌1/둘기사람

남자 세명이서 거제도. 거참..

송둘기 2010. 10. 7. 03:59


이번 2010년 여름은 잊지 못하는 여름이 되었다.

내가 가장 사랑하는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왔는데 친구 몇놈은 빠졌지만

아쉬운 마음으로 우리끼리나마 재미있게 놀다왔다.

고등학교때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난리난 경민이와

고등학교 수업시간에 뒤에서 날 간지럽혀서 울게 만든 성민이

이렇게 3명이서 거제도로 여름여행을 떠났었다.


남자 세명이서 갔으니 뭘 더 바라고 있을까ㅋ

텐트는 완전 개판이었다!!

쌀하고 모래 하고 섞여서 막 굴러댕기고 경민이는 허리아파서 잠못잔다고 난리고

성민이는 간지럽힌다고 난리였다.


고등학교 2학년때 영덕으로 놀러간뒤로 정말 오랜만에 같이 놀러간 바다였다.

밥도 밥같지 않은 밥먹고, 모래섞인 삼겹살도 먹고

물에서 신나게 놀고, 옆 텐트 외국인들 노는거 지켜보면서 웃고

팔이 빨갛게 탄것처럼

우리 3명의 추억도 영원히 남기고 왔다.

친구들. 항상 고맙다. 진짜 성공해서 택시 하나 해주께!!!!ㅋㅋ